갑작스럽게 추위가 찾아와서 가을이 사라진 것 같지만, 상암동 하늘공원을 가보면 가을을 느낄 수가 있어요.
가을 하면 억새를 빼놓을 수 없죠! 하늘공원에는 억새풀이 아주 장관을 이루고 있으니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는 하늘공원에서 억새풀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고 내려오니 춥기도 하고 앉아서 조용히 쉴 곳이 필요했어요.
이왕이면 감성도 있고, 깔끔한 카페였으면 좋겠어서 열심히 찾아보다가 마침내 발견한 곳이에요:)
저는 이곳을 보자마자 82년생 김지영 이라는 소설이 떠오르더라고요? 이것도 하나의 마케팅일까 싶었습니다.
★ 위치 :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 80 파크엠 1층
※ 뚜벅이 :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10분 정도, 하늘공원에서 내려와서는 15분 정도 걸었던 거 같아요!!
※ 자차 : 음료 주문시에 2시간 무료주차 지원(건물 지상주차장)
입구에 있는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려한 샹들리에와 함께 호텔 분위기에 감성 돋는 카페가 두둥!
천장에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환하게 비추어주고, 작은 조명들이 은은하게 빛을 내주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베이지톤의 따듯한 분위기지만 블랙의 색감이 더해지니 훨씬 클래식한 느낌도 드네요.
주방은 오픈키친으로 되어 있고 대리석처럼 보이는 상판이 깔끔합니다. 왠지 저런 곳은 더 믿음이 간다고 할까요?
안쪽 구석에는 공부를 하시거나 노트북 작업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조용하니 안성맞춤일듯해요.
이제 위드코로나 시대이니만큼 단체석도 다시 활용이 가능할 것 같아 보입니다.
음료는 커피, 에이드, 티 등 다양하게 있고요, 저는 시즌 음료라고 되어 있던 청귤차를 먹어봤어요.
많이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적당하게 맛있었습니다. 커피를 꺼린다면, 드셔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쇼케이스에는 브라우니와 치즈케이크, 스콘, 마카롱이 있었는데 초코덕후인 저는 초코 스콘을 겟했습니다.
초코 스콘은 적당히 달고 맛있었는데 너무 쪼꼬미라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바깥쪽에는 문이 금색으로 쫘악 되어있는데, 안쪽에는 저렇게 보라색으로 되어 있어요.
안쪽에서 보이는 보라색과 베이지, 그리고 샹들리에까지 세 가지 조합이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하늘공원이나 상암동에 가신다면 한번 들러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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